우리에게 익숙한 이곡은 유명한 3종류의 사과인 만유인력을 발명했던 뉴튼의 사과, 세상이 내일 종말을 고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 한그루를 심겠다던 스피노자의 사과, 그리고 총독에게 붇잡혀서 어쩔 수 없이 아들의 머리위에 올려놓은 사과를 화살로 쏘도록 강요받고 명중시켰다는 화살의 명수 윌리엄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에 나오는 서곡이다. 그가 쓴 39곡의 오페라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쓴 작품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와는 대조적으로 9개월이나 걸려 완성한 작품이다.
파리 초연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 이후로는 한곡도 작곡하지 않았는데, 일설에 의하면 "예전엔 떠오르는 멜로디를 따라가면서 받아 적기만 하면 되었으나 이젠 악상이 떠오르지 않아 멜로디를 찾아서 궁리해야하는 나로서는 게으름뱅이 체질에 맞지 않아서 더 이상 오페라 작곡을 집어치울 수 밖에 없지요" 그러고는 76세까지 인생의 나머지 38년을 더 살았으나 한곡도 더 쓰지 않았다. 오페라 윌리엄텔은 1207년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스위스의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윌리엄텔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4막5장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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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uctor,Royal Promenade Orchestra
형식적으로 대조가 뚜렷한 4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지고
<새벽> <폭풍> <고요> <스위스군의 행진>이 잇따라 계속된다
제1부는 안단테, e단조, 3/4박자
새벽 -첼로로 조용하게 알프스산의 새벽을 묘사
곡은 첼로의 서주로 시작하고 이후 첼로의 5중주를 주체로 하여 고요한 스위스의 새벽을 그리고 바이올린, 비올라, 팀파니 이외의 타악기 모두 잠잠하다.
제2부 알레그로, 2/2박자.
연주를 하나, 이것이 더욱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기분은 그대로 스위스에 찾아온 평화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하겠다.
제3부 안단테, G장조, 3/8박자
목가 -잉글리쉬 혼이 한가로운 목가를 노래하고 플롯이 작은 새들의 지저귐을 노래
폭풍이 고요한 뒤 울려 퍼지는 목동의 아름다운 피리의 가락은 일글리시.호른이 연주한다. 이 가락에 따라 플루트가 장식적인 보조 연주를 하나, 이것이 더욱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기분은 그대로 스위스에 찾아온 평화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하겠다.
제4부 알레그로 비바체, E장조, 2/4박자
스위스 군대의 행진 -트럼펫의 취주로 시작하며 관현악으로 크라이막스로 이어지고 개선하는 듯 한 가락으로 끝이 난다.
스위스 평화를 가져오게 한 국군의 행진과, 민중의 끝없는 환희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트럼펫의 당당한 독주에 이끌리어 브라스가 서주를 마치면, 화려하게 새기는 듯한 리듬으로 행진곡이 시작되고, 중간부에서는 주로 목관이 연주하고 다시 행진곡이 되돌아와서, 최고조에 이른 흥분과 환희가 넘치는 코다가 되어 전곡이 끝난다.
로시니(Giacchino A. Rossini)
그는 이탈리아에서 트럼펫과 호른 연주자인 아버지와 소프라노 가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낙천적인 성격의 오페라 작곡가인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음악학교에 입학하여 정식으로 음악을 공부하였고 대표적인 오페라인 세빌랴의 이발사가 요즘은 인기리에 상연되고 있지만 로마에서 초연 당시엔 파이지엘로의 계획된 소동으로 실패로 끝났었다, 하지만 후에 성공리에 다시 재상연되어 유럽에 명성을 떨쳤고 파리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초빙되어 거기에 머물면서 신작을 발표했었다.
타고난 낙천적인 성격으로 인해 그에 대한 일화는 많이 있는데 게으름뱅이인 그가 주문받은 오페라 작곡에 손도 대지 않고 빈둥거리고 있어서 극장주인에게 붙잡혀서 속필로 한 장씩 급히 마감 시간에 겨우 맞추어 작곡하기도 했으며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불과 13일 만에 완성하였다. 76세까지 장수하였으나 38세에 마지막 오페라인 윌리엄텔을 쓰고는 더 이상 작곡에 손도 대지 않고 말년에 몇몇 소품을 만든 것을 제외하고는 일찍이 벌어놓은 돈으로 미식이나 도박을 즐기면서 여생을 즐기다가 파리의 호화저택에서 생애를 마쳤다.